신한금융투자는 9일 세법개정안이 주식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확대하겠지만 중장기로 보면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들어 코스피는 줄곧 주가수익비율(PER) 10배와 동행해왔다""법인세율 인상이 증시 상승 추세 훼손시킬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법인세 인상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약 2% 내외로 봤다. 안 연구원은 "법인세 개편으로 내년 이후 코스피의 주당순이익(EPS)3%가량 밑돌 수 있다"“2개월 예상 EPS에 미치는 영향은 약 2%로 코스피로 환산하면 50포인트 정도"라고 설명했다.

주식 양도소득세 강화도 코스피시장에서는 영향이 크지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코스닥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2021년부터 주식 양도차익 과세 대상 3억원으로 강화된다과세 대상 피하기 위해 기준일 전 매도 후 매수 패턴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식 양도소득세 강화는 연말 코스닥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