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김원규 사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임직원들이 9일 영등포 쪽방촌을 찾아 독거노인과 노숙인들에게 삼계탕을 배식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김원규 사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임직원들이 9일 영등포 쪽방촌을 찾아 독거노인과 노숙인들에게 삼계탕을 배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9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서 거주민과 자활 노숙인들을 위해 삼계탕 700인분과 쌀, 과일 등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삼계탕 나눔 행사'는 매년 말복을 전후해 진행돼 왔다.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하여 보양식인 삼계탕을 직접 전달하고,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배식 활동을 하는 행사다.

이번 나눔 활동에는 생활여건이 불편한 쪽방촌 주민들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생필품인 20kg쌀 670포대를 함께 후원했다. 회사 측은 주민들이 무더운 여름철 끼니를 거르지 않고 무사히 지낼 수 있도록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의 영등포 쪽방촌 나눔 활동은 김원규 사장이 취임 한 2013년부터 시작됐다. 여름에는 보양식인 삼계탕을, 추운 겨울에는 연탄과 식료품을 나누며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원규 사장은 "유난히 무더운 올여름에 보양식으로 준비한 삼계탕을 드시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시길 소망한다"며 "함께 생활하는 지역사회 내에서 소외된 이웃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대표이사 직속의 사회공헌단을 갖추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 프로그램인 천사펀드,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하여 결식아동지원 및 소아암 환우지원, 농촌의료사각지대건강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또 총 39개 사내봉사단을 운영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발적인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파하고 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