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8일 BGF리테일에 대해 부정적인 요인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0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락의 주된 요인은 기업분할의 의구심과 대주주 지분 매각, 편의점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이슈 발생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인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악재들이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지만, 주가 하락의 주된 이유들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점은 여전히 부정적인 요소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0% 늘어난 1조 4130억원, 영업이익은 18.1% 증가한 741억원을 기록해 당초 전망치를 소폭 밑돌았다"며 "올해 연간 수익예상을 하향 조정하고 최저 임금 상승에 따른 부정적 요인까지 고려하면 신규 출점 속도에도 다소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