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선플재단과 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빌딩에서 선플문화 확산을 위한 '선플운동 실천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은 청소년 인성함양 및 언어문화 개선과 사이버 언어폭력 예방 등 선플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선플재단은 2007년 5월 인터넷 악성 댓글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댓글(선플)을 달아주자는 취지로 발족됐다. 선플장학금 수여, 선플누리단 운영 등 선플문화 확산 활동을 벌여왔으며, 현재 7000여개 학교와 단체에서 65만명 회원들이 선플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언어는 인간의 사고를 지배한다는 언어학자 촘스키의 말처럼 사회 구성원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사회제도와 문화를 만든다"며 "선플운동이 확산되어 인터넷 언어문화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