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1일 한솔제지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했던 수준에 그쳤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8% 늘어난 3978억원, 영업이익 은 21.7% 감소한 294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이지만 당초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 증가는 아트원제지 합병으로 인쇄용지 부문의 외형이 커졌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합병 효과에다 판매가격 상승과 펄프가격 하락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지난해 상고하저의 영업실적(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기준)이 올해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3분기와 4분기의 영업이익은 각각 299억원과 318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6.1%, 64.9%
증가해 상반기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