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사업 비중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원석 연구원은 "대형·중소형 OLED 설비 투자 결정으로 기존 주력 사업인 액정표시장치(LCD) 의존도를 점차 낮추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시장 수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까지 15조~20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혔다.

정 연구원은 "기존 LCD TV 패널 가격에 대한 급락 우려가 있지만 하반기 계절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3%씩 늘어난 7조1000억원, 760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