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C&C도 3% 올라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의 ‘동맹’ 소식에 계열사 주가들이 들썩였다.

SK텔레콤 자회사인 아이리버(7,400 0.00%)는 18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89%)까지 오른 704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가 계열사 지분 교차투자 계약을 맺은 결과다. 아이리버가 6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 음향기기에 한류 연예 콘텐츠를 접목한 다양한 사업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2010년 이후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MP3 등 음향기기 전문업체인 아이리버 실적은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2014년 SK텔레콤에 인수됐지만 매출 감소가 지속됐다. 이번 계약으로 SK텔레콤의 ‘미운오리 새끼’였던 아이리버가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류 연예 콘텐츠의 다양한 사업기회를 활용해 고품질 음향기기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M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제작사인 SM C&C(1,425 0.00%)도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90원(3.05%) 상승한 3045원에 장을 마쳤다. SM C&C는 72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는 한편 SK플래닛의 광고사업부문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기존 콘텐츠 제작 능력을 결합해 일본 최대 종합광고대행사인 덴츠처럼 콘텐츠 제작부터 배급까지 할 수 있는 사업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란 평가다.

양 연구원은 “상호출자를 통해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 SM의 콘텐츠 제작, 아이리버의 음향기기 제조 역량 등이 모여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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