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4일 KT&G(84,400 +0.6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푲 가 1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연화 연구원은 "KT&G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조167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3752억원을 예상한다"며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2분기 국내 담배 총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할 것"이라며 "경고 그림에 의한 수요 감소가 2분기까지 지속됐지만 1분기 대비 감소 폭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KT&G의 시장 점유율은 60.5%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전통적으로 1분기 점유율이 높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긍정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그는 "수출 담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할 것"이라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시장에서의 판매량 확대가 지속되며 볼륨 성장이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갑당 판매단가도 전년보다 8.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가가 높은 캡슐 담배의 수출 비중이 증가(16년 5% 이상 → 17년 20% 미만)하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그는 홍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을 예상한다며 정관장의 비중이 높았던 포트폴리오를, 에브리타임, 화애락 등 고객 세그먼트를 다양화해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아이코스 출시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 그 영향으로 KT&G의 주가를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자담배는 담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이슈라며 시장 선점의 효과를 가볍게 여길 수 없고, 경쟁사들의 제품은 이미 가시화된 상황에서 KT&G의 후속 대응이 관건이라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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