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스가 1년간의 기다림 끝에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나노스는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결과 거래 재개 결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나노스는 지난해 4월 회생절차가 개시되었으며, 회생절차 중 광림컨소시엄에 의해 같은 해 10월 인수합병(M&A)이 결정된 바 있다.

나노스 관계자는 "이번 거래 재개 결정은 회사의 재무안정성, 기업의 연속성과 경영 투명성등 회사가 발전 할 수 있는 기반 요건을 갖췄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2월에 확보한 투자금(300억)을 바탕으로 기술 및 생산부문 투자를 지속했다"며 "카메라용 핵심부품 광학필터, 홀센서의 제품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에 전 임직원이 총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인우 나노스 대표이사는 "거래재개 결정까지 1년 넘게 회사를 믿고 기다린 주주와 거래재개를 위해 노력한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경영 내실화에 주력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제품경쟁력 확보에 집중, 국내시장점유율 1위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