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온은 12일 화장품 사업을 중심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신규사업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화장품사업부문에서 올해 인쇄패키징 사업을 시작하고 일본 마스크팩 시장에 진출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독일 하이델베르그사에서 들여온 UV인쇄장비를 통해 생산한 화장품 패키징을 로레알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며 "또한 일본 자회사가 국내 마스크팩 1위 브랜드 제품의 일본 총판계약을 체결해 일본 대형 유통사인 마루망을 통해 7만여 개 점포에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 인쇄패키징 및 일본 마스크팩 사업에서만 100억원 가량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개시한 자동차 부품 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온은 지난해 북경원일차식유한공사(이하 북경원일) 지분 47%를 취득해 자동차 부품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나머지 지분 53%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북경원일은 자동차 내장재인 차량 시트, 플라스틱 사출 제품을 제조해 북경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고 있다.

지분 투자를 통한 신규사업 발굴도 모색하고 있다. 바이온은 현재 바이오기업 미래셀바이오, 전기보트 전문 기업 LGM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