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아모레퍼시픽(164,000 +1.55%)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며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9.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정비 부담에 따라 수익성 또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4% 감소한 1조 2931억
원, 영업이익은 46.0% 감소한 1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화장품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9.9%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면세점 외의 국내 채널 또한 일부 인바운드 관광객 영향을 받고 있어서다.

그는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해 단기적인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중국 현지 매출이 상대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현지 사업의 경우 반한 감정이 최고조에 달했던 올해 2~3월과 달리 2분기에는 매출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다만 매장 오픈 등의 사업 계획이 기존대로 진행되면서 고정비용 부담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커질 전망이다.

그는 "아세안 지역의 성장이 양호하게 이어지겠으나 절대적인 비중은 크지 않다"며 "2
분기 아시아 지역 전체 매출액 성장률은 4.5%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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