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태국 대형 증권사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수출 계약을 맺었다.

대신증권은 10일 서울 저동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태국 증권업계 3위인 부알루앙증권과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수출 본계약을 체결했다.

대신증권의 HTS인 ‘사이보스’와 MTS인 ‘사이보스터치’를 이 증권사에 구축해 주고 시스템 유지보수와 업그레이드까지 맡는다. 대신증권은 이 시스템을 통해 나오는 매출 일부분을 부알루앙증권과 공유한다. 협력 기간은 10년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일회성 수출계약이 아니라 매출 수수료를 공유하는 구조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동남아 증권시장의 정보기술(IT) 수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04년 대만의 폴라리스증권을 시작으로 2011년 인도네시아 만디리증권과 주식거래 플랫폼 수출계약을 맺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