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380선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후 상승세세를 지속 중이다.

10일 오전 11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3포인트(0.13%) 오른 2383.00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386.30으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 한 때 238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는 경기 개선 기대감에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달 비농업 고용자수가 예상을 웃도는 증가폭을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반도체 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5억원, 8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은 208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62억원이 순매수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이 2.50% 강세다. 은행도 1.50% 오름세다. 이외 전기전자 건설업 금융업 유통업 철강금속 제조업 등이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 통신업 등은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생명 삼성물산 KB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 신한지주 SK하이닉스 등이 상승세다. 네이버 SK텔레콤 현대차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등은 약세다.

삼성전자는 실적 기대감에 장 초반 242만7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2만주, 기관이 1000주 사들이는 중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60조원, 영업이익은 14조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도 3% 오름세다. 기관의 매수세가 거세다. 기관이 6만7000주, 외국인이 2만7000주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이전 상장 첫날인 카카오는 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따. 전날보다 3.88포인트(0.58%) 하락한 659.8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378억원 순매수중이다. 외국인 기관은 각각 315억원 64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CJ E&M GS홈쇼핑 로엔 컴투스 바이로메드 제일홀딩스 로엔 SK머티리얼즈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 신라젠 코미팜 메디톡스 휴젤 등은 상승 중이다.

파루태양광발전소 수주 소식 영향으로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진은 최대주주의 주식 양수도 계약 소식에 13% 급등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0원(0.32%) 내린 1150.60원에 거래중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