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판매잔고가 6월말 기준으로 1조688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계좌수는 약 40만계좌(40만4119개)로 집계돼, 판매잔고와 계좌수가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별로 은행의 판매잔고가 증권사보다 많았다. 은행은 8880억원(25.5만계좌), 증권사는 7863억원(14.6만계좌)을 판매했다. 다만 계좌당 납입액에서는 증권이 538만원으로 은행의 348만원에 크게 앞섰다.

펀드별로는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에 8126억원이 설정돼, 전체 판매비중의 약 절반(48.1%)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펀드중에선 글로벌에 투자하는 펀드의 증가세가 지속(글로벌 3377억원)됐다. 또 아시아를 투자대상으로 하는 펀드도 상위 10개 펀드에 신규 진입하면서 투자지역의 다각화 경향이 나타났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