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6일 대명코퍼레이션에 대해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업체에서 레저업체로 진화하고 있다"며 "리조트 분양과 운영 수익 증가에 힘입어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호평했다.

이 증권사 서충우 연구원은 "대명코퍼레이션은 대명홀딩스그룹의 유일한 상장사이며 그룹의 MRO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며 "올 1분기 기준으로 매출비중은 MRO가 70.4%로 가장 크고, 그 외 보안장비 제조(9.3%), 대관·임대(5.6%), 결혼중계(14.8%) 등에서도 매출이 일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MRO 사업 위주의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으나 최근 적자가 발생하던 웨딩사업부를 대명홀딩스에 매각하고, 테딘 리조트 인수를 시작으로 리조트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구조 개편과 함께 대명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조트 사업 진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것. 그는 "테딘 리조트 인수를 계기로 레저산업에 진출하게 됐는데 이번 인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 대명그룹내 신규 리조트 개발 업무는 기존과 같이 대명레저산업이 담
당하지만 국내 리조트 인수 및 해외사업은 대명코퍼레이션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해외사업인‘오션월드 베트남’사업의 경우 올 하반기에 착공을 시작해 2019년 2월 오픈 예정"이라며 "워터파크 완공 시 한국보다 낮은 객단가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기후 덕택에 연중 무휴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국내 오션월드 수준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