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84,800 -0.70%)의 자회사 라이프리버는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간세포 동결보존 기술을 이전받고, 이를 통한 바이오인공간 사업화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유망 바이오 IP 사업화 촉진 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3년간 30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번 과제는 바이오 지적재산권(IP)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간세포 스페로이드 동결보존 기술을 이용한 바이오인공간 사업화'를 위해 라이프리버가 주관 사업자로, 삼성서울병원이 참여기관으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간세포는 일반적인 세포에 비해 동결보존에 매우 취약한 세포로 알려져 있다. 이번 기술은 간세포를 응집된 형태로 동결보존해 세포생존율 및 대사기능 유지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환자 발생시 바로 공급이 가능하고, 투여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기존 36시간 이상에서 6~10시간 이내로 단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냉동보존 상태로 해외 수출이 가능하다.

이두훈 라이프리버 연구소장은 "간세포의 동결보존은 바이오인공간의 세계 시장 진출에 핵심적인 기술"이라며 "회사에서 추진하는 해외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인공간의 빠른 개발로 현재 간이식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인 급성간부전 환자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바이오인공간은 체외에서 간부전 환자의 간기능을 대체해, 간이식을 받을 때까지 생명을 연장시켜주는 세포치료제다. 세계적으로 아직 허가된 제품이 없다. 라이프리버는 2015년 식약처로부터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고, 올 3월 임상 1·2a상을 완료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