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30일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스크 인장기 제조업체 힘스가 OLED와 삼성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김장열 연구원은 "힘스는 삼성에 OLED 마스크 인장기를 공급하고 있다"며 "삼성의 스마트폰 중소형 OLED 투자를 믿는다면 힘스의 성장세도 기대할 만 하다"고 말했다.

힘스의 주요 생산품인 OLED 마스크 인장기는 OLED생산 증착 공정에 필수적인 파인메탈마스크(FMM, Fine Metal Mask)를 제작하는 공정에 쓰인다. 메탈마스크를 마스크 틀의 정확한 위치에 나열, 인장해 레이저로 용접하는데 사용된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 동향과 관련해서도 힘스의 성장에 영향을 줄 큰 요인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중인 케이피에스, 한송네오텍(비상장) 등이 OLED 마스크 공정 장비를 LG와 중국업체에 공급하고 있지만 매출 혹은 자산 규모가 힘스의 30~50%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삼성의 OLED에 대한 투자 지속성이 약해질 가능성은 적다"며 "힘스는 OLED와 삼성 성장의 확실한 수혜주"라고 강조했다.

한편 힘스는 오는 7월20일 상장을 목표로 오는 7월4일부터 수요예측을 시작한다. 공모희망가는 1만5500~1만8800원 사이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