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4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수와 연동해 금융주도 일제히 뛰어오르고 있다.

29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64% 오른 2397.8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개장 직후 한때 장중 사상 최고치인 2399.62를 터치, 24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의 상승을 돕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개장 초반 현재 각각 115억원씩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만 200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비차익 순매수(330억원)를 중심으로 140억원 가량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와 증권주의 급등세가 눈에 띈다. 은행업종지수와 증권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3~4%대 강세로 유가증권시장 안에서 가장 많이 뛰어오르고 있다.

특히 증권주 가운데 골든브릿지증권은 전날보다 17% 가까이 상승 중이고 한화투자증권우와 한양증권우는 각각 7%와 4%대 강세다. 동부증권(3.99%) 한화투자증권(3.82%) 미래에셋대우(3.76%) 교보증권(3.18%) 메리츠종금증권(3.15%) 유안타증권(3.01%)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날 대비 각각 1.05%와 1.04% 오른 241만원과 6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0.31%) 네이버(0.35%) 삼성물산(0.35%) 현대모비스(0.20%) 등도 전날보다 주가가 오르고 있다.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지수는 소폭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1% 오른 667.30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같은 시간 각각 160억원과 3억원 가량 순매수 중인 반면에 외국인이 160억원 이상 보유주식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카카오(0.79%) CJ E&M(0.52%) 로엔(0.94%) 코미팜(1.28%) 등은 오르는 반면 셀트리온(-0.79%) 메디톡스(-0.11%) SK머티리얼즈(-0.85%) 등은 하락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약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41%(4.70원) 내린 1139.30원을 기록 중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