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째 상승해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26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18포인트(0.22%) 오른 2383.78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는 지난 14일 기록한 2387.29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의 상승폭이 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의 상승, 국제유가의 반등세 지속 등이 한국 증시 상승 요인"이라며 "다만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눈 앞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인이 180억원의 순매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과 73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27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의료정밀 운송장비 은행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기대감으로 4%대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소폭의 상승세다. 1.37포인트(0.20%) 오른 670.30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3억원과 1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80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0원 내린 113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