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M' 거래소 제외 우려 과도하게 반영"-NH

NH투자증권은 21일 엔씨소프트(839,000 -0.24%)에 대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의 거래소 기능 제외 출시와 관련해 주가에 과도한 우려가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리니지M'을 게임 유저들이 아이템을 사고 파는 거래소 기능을 빼고 12세 이상 이용 가능 등급으로 출시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이 현재 게임물관리위원회가 18세 등급을 적용하는 '유료재화를 활용한 유저간 아이템 거래'가 적용된 거래소 시스템을 제외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전날 엔씨소프트가 11.4% 급락했다"면서도 "이번 12세 이상 등급을 악재라고 보는 것은 과도한 우려"라고 밝혔다.

거래소 시스템이 '리니지M'의 핵심 시스템이지만, 게임 초기부터 아이템을 거래할 만한 아이템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모바일 게임의 기초가 된 온라인게임 '리니지1'도 아이템 거래소가 처음부터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안 연구원은 "거래소 시스템은 초반부터 게임의 시스템을 좌지우지 하는 영역이 아니다"며 "고가의 아이템이 '리니지M'에 출현하는 시기는 최소한 몇 주에서 몇 달이 지나야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는 거래소가 있어도 주요 품목들이 활발하게 거래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거래소 시스템이 추후 도입될 예정이란 점도 짚었다.

그는 "출시 몇 개월이 지나 거래소를 포함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엔씨소프트가 적용한다면 오히려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12세 이상 이용가능 등급을 받게 되면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 동시에 출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안 연구원은 "이미 지난해 11월 '리니지이터널', 지난해 12월 '리니지레드나이츠' 출시 당시 주가 하락 이후 바로 반등하는 모습을 본 바 있다"며 "이날 업데이트되는 게임 앱스토어 매출 순위가 양호하게 나타날 경우 주가는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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