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인 제일홀딩스의 청약경쟁률이 20.67 대 1을 기록했다.

20일 제일홀딩스 상장 주관을 맡은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배정수량 407만6200주)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 총 8425만7310주의 ‘사자’ 신청이 들어왔다.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을 통한 청약경쟁률은 21.63 대 1, 신한금융투자의 경쟁률은 19.23 대 1로 집계됐다. 신청 금액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로 8721억원이 들어왔다.

제일홀딩스는 희망 공모가 범위(2만700~2만2700원) 최하단인 2만7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 12~13일 벌인 수요예측 경쟁률(신청 수량 기준)이 113.98 대 1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제일홀딩스는 하림그룹의 최상위 지주회사다. 제일홀딩스 공모 규모는 4219억원으로 올 상반기 코스닥시장의 최대 기업공개(IPO)로 꼽힌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공모가 기준)은 1조4639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시총 13위(20일 종가 기준)에 해당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