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물망' 김석동, 현대중공업 사외이사 사퇴
문재인 정부의 첫 금융위원회 위원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사진)이 현대중공업 사외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대중공업은 김 전 위원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외이사직에서 중도 퇴임한다고 14일 공시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3월25일 현대중공업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를 1년9개월 남기고 있었다.

일각에선 금융위원장 지명을 앞두고 사외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의원 국가공무원 등은 사외이사를 맡을 수 없다.

김 전 위원장은 “개인 사정으로 사퇴한 것이지 금융위원장 자리와는 관련 없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회 의장은 여전히 맡고 있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