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하루만에 반등했다.

9일 오전 9시5분 현재 기업은행은 전날보다 150원(1.14%) 오른 1만335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4거래일만에 하락한 지 하루만에 반등세다.

기업은행이 보유중인 KT&G 지분을 연말에 일부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자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올해 KT&G 전량 매각을 기본 시나리오로 하되, 올해 일부 매각 또는 올해 미처분 후 내년 매각 등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 중"이라며 "결론적으로 현재 상황에서는 올 연말 일부 매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KT&G지분 매각은 기업은행 배당정책의 확대를 유발하는 모멘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 정부의 배당정책(정부 출자기관 배당성향 2020년까지 40% 확대)이 유지된다면 기업은행의 배당성향 하방경직성은 확보될 것"이라며 "여기에 KT&G지분 매각이 더해지면 기업은행 배당의 대폭적인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