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가격 인상 효과 기대…목표가↑"-한국
김진우 연구원은 "타이어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을 발표하고 있다"며 "한국타이어도 연쇄적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1위 타이어 생산업체인 브릿지스톤은 지난 6일 최대 8%의 가격 인상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지난 2월 가격을 올린 한국타이어가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실제 한국타이어는 지난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확고한 2차 가격 인상 의지를 내비쳤다"며 "제품믹스 개선 등으로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 호황기에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고성능 타이어 수요가 신차를 넘어 교체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에 평균 타이어 크기가 커진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내 설비 증설이 주춤하면서 공급 과잉 또한 완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축소 기조는 투기적인 수요를 억제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