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는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미래해양기술개발사업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3년간 해양미생물 유래 생리활성 의약품 소재 개발에 있어 약 11억원의 국가 지원을 받게 된다.

미래해양기술개발사업은 기업의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국가 지원 사업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번 정부과제를 통해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의 오동찬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해양미생물 유래 생리활성 의약소재를 개발하게 된다.

인트론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의 권안성 팀장은 "해양미생물 유래 생리활성 물질을 이용한 신약개발은 기존 전통적 방법에 의한 신약개발과 비교해, 새로운 구조와 차별적인 약리기전을 갖는 물질의 확보가 기대된다"며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서울대학교가 보유한 유망 신약후보들의 산업화를 위한 연구들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적으로는 해양미생물 유래 유용 소재 탐색연구로 확보된 신규 구조의 약물들을 이용해 신약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서울대학교가 보유한 신약후보들에 대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의 유효성 및 안전성 자료를 확보하고, 효율적 제조공정 구축해 산업화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지속적인 신약후보물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과 같은 국가지원사업을 활용해 보다 내실 있는 신약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