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7일 동국S&C(2,835 +1.80%)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인한 리스크가 불거졌지만 지금은 '매수'할 타이밍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5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파리기후협약 탈퇴 등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매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국 풍력 업황의 호조와 함께 국내 풍력단지 건설 확대로 성장세가 견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약 탈퇴로 인해 해외 풍력대표업체들의 평균 주가 하락 폭은 5%를 기록했다. 특히 동국S&C의 주가 하락은 약 11%에 달했다. 동국S&C 풍력타워 매출의 약 70~80%가 미국향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미국 풍력시장은 낮은 발전단가와 PTC 5년 연장효과로 최소 2020년까지 40~50GW의 발주가 확정된 상태"라며 "트럼프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동국S&C의 미국향 풍력타워 매출은 악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파리합의 탈퇴 후, 이를 반대하는 미국의 많은 주들이 재생에너지 의무 사용비율(RPS) 제도를 강화하는 등 업황에 긍정적인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동국S&C는 올 초부터 무창풍력(196억원)과 울진풍력(350억원) 두 개의 풍력단지 건설 사업을 수주해 2분기부터 본격 공사가 진행된다"며 "국내 풍력단지 건설 매출은 과거 300~400억원 수준에서 매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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