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33,450 +0.30%)는 자회사인 LSKB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 중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7'에서 아파티닙의 글로벌 임상3상 시험 설계에 대해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아파티닙은 3년 연속 ASCO에서 소개됐다. LSKB는 2015년 아파티닙의 임상1상 결과를 발표하며 ASCO에 처음 참여했다. 올해에는 아파티닙이 세계 암전문의들이 주목하는 주제로 선정돼 '포스터 디스커션 세션'을 통해 조명받았다는 설명이다.

포스터에는 아파티닙의 효능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 방법이 발표됐다. 또 유럽 미국 한국 일본 등 12개 국가, 95개 임상시험 실시기관에서 45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작된 글로벌 임상3상이 개시 2개월 만에 44명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미국과 유럽 임상환자의 등록이 조만간 가시화될 단계에 있는 만큼, 수개월내에 임상환자 등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는 LSKB의 포스터 뿐 아니라, 아파티닙에 대한 총 22개의 연구초록이 발표됐다. 글로벌 임상3상이 진행 중인 위암 이 외에도 비소세포성폐암, 전이성 대장암, 유방암 등 다수의 고형암에 대해 아이코티닙 제피티닙 도세탁셀 등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요법 결과와 'EGFR-TKI' 내성 환자에 대한 임상 결과 등이 발표됐다.

LSKB의 박철희 박사는 "이번 ASCO 2017을 통해 아파티닙의 글로벌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세계 저명한 암 전문의들에게 공식 발표한 것"이라며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암학회에서 아파티닙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ASCO는 항암신약의 최신 임상시험 결과들이 발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 관련 학회다. 올해 행사에는 약 4만명이 참가하고, 총 5700건이 넘는 연구결과가 제출됐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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