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5일 흥국에 대해 건설기계 업황 호조로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재윤 연구원은 "글로벌 건설기계 업황이 턴어라운드 하면서 실적 개선이 진행중"이라며 "주요 고객사의 판매량 증가를 감안해 올해 큰 폭의 실적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은 지난 1분기 매출액 213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해 외형 확대 및 이익률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사적인 원가 절감을 시행하면서 수익성은 꾸준히 회복되는 모습이다.

주요 고객사인 현대건설기계, 두산인프라코어, 볼보코리아 등도 꾸준히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1분기 3사의 매출액은 1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3.5% 늘어났다.

김 연구원은 "2015년부터 2년간 건설기계 업황 부진으로 실적 악화에 시달렸으나 1분기부터는 확연히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의 인프라투자 증가, 중국의 일대일로, 신흥국 투자확대 등으로 글로벌 건설기계 업황 회복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