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업체 LIG넥스원이 공모 회사채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이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26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기관투자가들은 회사의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의 주력 제품은 유도무기와 레이더 등이다. 이를 주로 방위사업청에 납품하고 있어 수요가 꾸준하고 매출채권의 손실이 거의 없다. 영업이익률은 4~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높은 신용등급도 매력이다. LIG넥스원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열 개 투자등급 중 네 번째로 높다. 회사채 발행금리는 연 2.1%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