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엠씨넥스에 대해 기존 중저가 카메라모듈 이외에 생체인식모듈로 매출이 다변화되고 있다며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엠씨넥스는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후면 및 전면 카메라모듈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카메라모듈 업체간 경쟁 심화 등으로 2016년 전장부문 성장에도 불구하고 외형축소 및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2017년부터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이는 기존 중저가 카메라모듈 이외에 지문인식, 홍채인식 등 생체인식모듈 및 플래그십 모델 카메라 모듈로 매출이 다변화되고, 전장부문에서도 국내 자동차그룹 이외에 중국 로컬메이커로 고객이 다변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17년 예상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5.1배, 2018년 기준 9.2배로 카메라 모듈 경쟁업체 대비 저평가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휴대폰 부품 다변화, 전장부문 성장성을 감안했을 때 밸류에이션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