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숨고르기 장세를 지속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650선 코 앞까지 다가섰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29포인트(0.39%) 하락한 2343.68에 마감했다. 지난 25일 이후 3거래일만에 2340선으로 주저앉은 것이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외면에 하락 전환한 뒤 2330선까지 밀렸다. 장중 지수의 저점은 2332.16, 고점은 2356.54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6억원 2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3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789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건설업 등이 하락했고 전기전자는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복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운수창고 등은 1%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위였다. 삼성전자는 2% 넘게 빠지며 223만2000원에서 마감했다. 삼성생명 신한지주 LG화학 아모레퍼시픽도 1% 안팎으로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 한국전력은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상승한 후 오름폭을 확대했다. 전날보다 6.08포인트(0.95%) 상승한 649.06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70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 기관은 각각 699억원 6억원 매도 우위였다.

셀트리온은 2% 강세를 나타내며 9만5800원에 마감했다. CJ E&M 컴투스 GS홈쇼핑 등이 2~3% 올랐고 로엔 SK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바이로메드 휴젤 파라다이스 등도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오른 1125.1원에 마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