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9일 KG ETS(3,150 -0.47%)에 대해 주요 제품인 구리, 스팀, 폐기물 처리 단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하반기 국내 인쇄회로기판(PCB) 기업의 생산 증가로 물량 증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G ETS의 2017년 1분기 매출액은 281억원, 영업이익 47억원(영업이익률 16.8%)으로 실적 호조세를 나타냈다"며 "이는 스팀 판매 단가 및 구리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신소재부문의 실적 성장은 구리가격 상승(평균 구리가격 전년대비 20.5% 상승)이 견인했지만 하반기로 갈 수록 산화동 판매 물량 증가로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추가적으로 새로 진출한 텅스텐 사업이 3분기부터 매출 반영으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KG ETS가 영위하는 사업들은 법적으로 경쟁이 제한되어 있고, 환경규제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아,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하다"며 "산업 고도화로 유해 폐기물 증가하면서 지속적으로 폐기물 처리 가격은 인상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KG ETS의 주가는 2017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로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됐다"며 "부채비율이 41% 수준으로 재무구조도 우량하며 주요 제품 가격 상승과 산화동 물량 증가를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은 저평가"라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