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9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이어 3분기 대폭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2분기 전사 매출액은 1829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고, 3분기 연결 매출액은 3010억원, 영업이익 375억원으로 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8의 OLED 최종모델 확정이 추정된다며 생산기간을 감안하며 6월 중하순부터 매출인식이 시작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애플이 OLED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FPCB대비 생산기간을 더 길게 가져가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6월에 인식되는 물량은 약 300만~40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2분기 OLED 디스플레이 및 포스 터치 매출액 약 600억원이 추정된다며 3분기 생산수량은 OLED FPCB와 포스터치 각각 1000만대씩 투입되면서 관련 매출액이 1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아이폰8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는 한 해외언론 보도가 주가 노이즈로 작용했다"며 "현재 제품 생산 프로세스는 이전과 달라진 것이 전혀 없어 일정부문 과장된 얘기로, 지연된다 하더라도 애플의 SDC OLED 채택여부 및 관련 밸류체인 등 달라진 것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납품이 1~2개월 지연된다고 관련 회사의 펀더멘털이 바뀌는 것도 아니다"라며 "최근 주가 조정은 해프닝일 가능성이 높고 지나고 보면 좋은 매수 기회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