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24일 서울식품에 대해 "냉동피자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6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홍종모 연구원은 "간편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냉동피자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오뚜기가 출시한 냉동피자는 8개월 만에 매출 130억원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같은 기간 냉동피자 시장은 5배 가까이 성장했다"며 "성장하는 냉동피자 시장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서울식품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본업인 디저트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과 환경사업에서 신규 매출은 '플러스 알파'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홍 연구원은 "경쟁사들을 살펴보면 특정 업체에 종속되어 있거나 생산능력이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 때문에 OEM·ODM 업체 중 요구 물량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보유한 서울식품에 물량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다.

서울식품의 제조설비는 6.5인치부터 18인치까지 다양한 사이즈와 도우 두께, 모양을 지정해서 제품을 만들 수 있어 다수의 고객사 요구에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신규 고객 확보에도 유리하다"며 "따라서 3분기 증설 완공 후에도 문제없이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