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3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달성 여부를 결정할 외국인은 '사자'와 '팔자'를 오가고 있다.

23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0포인트(0.09%) 오른 2306.03을 기록 중이다. 앞서 미국 증시는 트럼프발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가운데, 개별 종목들의 호재에 힘입어 상승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23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이날 강보합 흐름이다.

홍성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주식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우상향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기업들의 이익 확대에도 여전히 주가수준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4억원과 14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387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44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금융 은행 등의 업종이 오름세고, 전기가스 유통 통신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지주 등이 상승세고, SK하이닉스 현대차 네이버 등은 하락세다.

KB금융이 올해 사상 최대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2%대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1.69포인트(0.26%) 오른 644.31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5억원과 22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은 34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0원 내린 111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