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2일 국내 증시가 제한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트럼프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기업들의 펀더멘털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한국 증시 또한 기업들의 펀더멘털 개선에 초점을 맞추며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에 따르면 기업의 이익 수준은 연초 160조원에서 현재 184조원으로 상향됐다.

특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KOREA)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모두 마무리 되었는데 해당 지수에 포함된 106개 한국 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이는 아시아 신흥지역 모든 국가들의 순이익 성장률(2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는 "다만 미국 정치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불확실성 영향이 주식시장보다는 외환, 채권시장에서 더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