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8일 대한제강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을 내놨다며 주가 흐름이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800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1분기 별도 영업이익(92억원)이 추정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내놨다"며 "비수기에도 철근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철근·철스크랩 스프레드도 견조한 수준이 유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철근 수요 흐름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당초 국내 철근 수요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1분기 철근 내수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제강은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한제강은 가공철근, 코일철근 등 철근 내에서도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있어 수요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며 "순현금의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주력제품 시장이 둔화되어도 지속적으로 성장투자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