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분기 흑자 전환 기대감…목표가↑"-키움
김지산 연구원은 "2분기 영업 실적 흑자 전환 기대감에다 우호적인 환경 변화가 더해지고 있다"며 "중국과의 사드 갈등 완화,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규모 증설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중국과 사드(THAAD) 배치로 인한 갈등이 완화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전기차 배터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는 사드 갈등으로 인한 대표적인 피해 제품 중 하나"라며 "보조금 리스트에 포함되는 것은 정치적 판단에 좌우되는 측면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13~16조원을 투자해 OLED 신공장을 건설하고, 잠재적으로 월 13만5000장 규모의 생산 능력을 추가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여기에 폴리머 전지의 신뢰 회복 및 점유율 상승이 2분기 흑자전환을 이끌 것"이라며 "자동차 전지의 유럽 신규 프로젝트 개시, 편광필름의 증설 효과, OLED 소재의 신규 고객 확보 등도 긍정적인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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