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팔자'세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17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00원(1.13%) 밀린 7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세 출발한 주가는 이내 약세로 방향을 돌려 '8만전자'를 반납한 채 거래되고 있다.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 기준 대신증권 HTS에 따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339억원어치 팔았다. 이 시간 기준 외국인 순매도 1위 종목이다. 외국인은 그 다음으로는 기아(72억원)와 필옵틱스(63억원), 하나마이크론(46억원), 엔켐(38억원) 등 순으로 많이 팔았다.삼성전자는 기관 순매도 리스트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42억원어치, SK하이닉스를 33억원어치 팔았다. 기아(24억원), 삼성SDI(12억원), LG화학(12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11시 기준 외국인 순매수 2위 종목이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는 순매도했지만 SK하이닉스는 133억원어치 순매수했다.이날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7.81포인트(0.3%) 내린 2601.82에 거래 중이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 페루 국영 해군조선소 SIMA(SERVICIOS INDUSTRIALES DE LA MARINA S.A.)에 함정 4척을 건조할 자재와 장비를 납품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공시했다.계약 규모는 6406억원으로, 작년 HD현대중공업의 연간 매출액의 5.35% 수준이다.계약 기간은 2030년 1월16일까지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