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분할 3개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0일 오전 9시6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2만3000원(14.65%) 오른 18만원에 거래중이다.

반면 장 초반 7% 가까이 강세를 나타냈던 현대일렉트릭은 하락 전환해 2만1000원(6.85%) 내린 2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1만원(3.98%) 하락한 24만1000원, 현대로보틱스는 8500원(2.07%) 내린 40만3000원에 각각 거래중이다.

현대중공업과 이 회사에서 분할된 신설 법인인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 등 4개사의 주식은 이날 재상장됐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과 분할신설법인의 주가는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형성돼 모두 상승여력이 존재한다"며 "지주회사인 현대로보틱스보다는 영업자회사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현대중공업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