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째 순유출, MMF서도 엿새 동안 7조8천억원 순유출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서자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엿새 연속 환매가 지속됐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천198억원이 순유출됐다.

2천억원 넘게 들어왔으나 3천200억원 이상 환매가 이뤄지면서 순유출 규모가 커졌다.

이는 주가 상승 행진 속에 새로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도 생겨났으나, 코스피 고점 인식이 확산해 기존 펀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128억원이 들어와 사흘째 순유입을 나타냈다.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이날 하루 1조72억원이 빠져나가 엿새째 자금 이탈을 보였다.

MMF에서 최근 엿새 동안 순유출 자금은 7조8천400억원이 넘는다.

MMF 설정액은 127조6천705억원, 순자산은 128조3천844원으로 각각 줄었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