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62,300 +1.47%)가 통 큰 주주환원책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27일 오전 9시 4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8만1000원(3.79%) 오른 22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209만8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보유중인 자사주를 소각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전환했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222만6000원까지 올랐다.

삼성전자는 주주들이 기다리던 지주회사 전환을 포기하는 대신 강력한 주주환원책을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기업분할을 하면 보유중이던 자사주를 대주주 지분 확대에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를 포기하고 모두 소각키로 결정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보통주 1798만1686주(12.9%)와 우선주 322만9693주(15.9%)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가 40조원을 웃도는 자사주 규모를 감안해 2회에 걸쳐 분할 소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삼성전자 이사회는 1회차로 전체 자사주의 50%인 보통주 899만843주, 우선주 161만4847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잔여분에 대한 소각은 2018년중 이사회에서 결의할 예정이다.

반면 지주사 전환을 기다리던 삼성물산(112,000 +1.82%)삼성에스디에스(206,000 +0.98%)는 6% 이상 급락하고 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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