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6일 메리츠종금증권(3,535 -0.56%)에 대해 "메리츠캐피탈 인수 이후 재무제표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4900원에서 53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이 목표주가는 2017년 주당순자산가치(BPS)에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 1.08배를 적용했는데 현 주가 수준(4000원) 대비 32% 가량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지영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올려잡은데 대해 "기업의 성장이 수익을 선행한다는 관점에서 ’대형 투자은행(IB)’으로 가기 위한 메리츠종금증권의 캐피탈 인수를 통한 자기자본 확대가 향후 성장을 이끌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중소형 증권사가 할 수 있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수익 다변화를 이미 시현하고 있다는 점과 높은 배당 성향을 유지해왔던 만큼 올해도 33% 이상의 배당성향이 유지될 경우 현재 주가 대비 5.6%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809억원을 기록,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7%와 61% 증가해 '깜작 실적'을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실적은 당초 예상 수준보다 38.2% 웃돈 것"이라며 "미미한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많이 증가한 것은 양호한 기업금융 실적 증가와 자기매매(Trading) 및 홀세일(Wholesale) 부문의 선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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