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효성에 대해 예상보다 타이트한 수급 상태가 나타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1분기 영업이익은 2323억원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며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돼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기존에는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4분기에 이어 1분기까지 원가 부담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판가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섬유부문(아라미드)과 산업자재부문(타이어보강재, 산업용사)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섬유부문은 수요 증가와 추가적인 판가 인상, 산업자재부문은 원료가 하락에 따른 이익률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화학부문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효성의 2분기 영업이익이 287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3.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