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시장 우려와 달리 반도체 업황 호조가 장기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지난 1분기 D램 가격 강세로 영업이익 2조5000억원을 시현했다"며 "2분 실적은 D램 및 낸드 가격 강세 지속에 따른 업황 호조가 예상됨에 따라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조8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피크에 대한 시장 논란은 2월부터 계속 있는 상황이나, 반도체 업황 호조는 시장 우려와 달리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SSD가 HDD를 대체하면서 낸드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2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고 있고, 최근 머신러닝 등에 따른 데이터 센터 스토리지 용량 확대로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있으며 2020년은 5G 통신 네트워크가 도입되면서 메모리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