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4일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이 단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당분간 외국인이 과매도한 업종 등에 관심을 둘 것을 주문했다.

박성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이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 향후 지표 회복 등을 확인한 후 기조적인 매수 스탠스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정치적 리스크는 정점을 통과하고 있는 반면 매크로(거시 경제) 모멘텀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적으로는 북핵 문제가 다시 소강상태에 진입한 가운데, 중요한 변수인 프랑스 대선이 4월23일 1차 투표와 5월7일 결선 투표를 거치면서 불확실성이 상당히 없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거시 경제 측면에서느 미국의 고용지표 등 핵심지표들의 개선이 확인되고, 실제 투자 지표와 기업실적 개선이 기조적으로 확인된 후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박 연구원은 "당분간은 외국인 매도가 과도했던 업종과 수급 공백기의 대안적 역할을 하고 있는 업종을 적절히 조합해 트레이딩에 나서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최근 1개월간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도한 업종으로는 철강, 조선, 반도체, 증권, 화학, 소프트웨어, 자동차, 운송 등을 꼽았다. 외국인 영향력이 덜한 대안업종으로는 은행 화장품 의류 디스플레이 보험 유통 등을 제시했다.
자료=삼성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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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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