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1일 수출 대형주와 낙폭과대 내수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고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다음주 국내 주요 기업의 1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된다"며 "트럼프 정책 기대감 약화와 국내외 지정학적 위험에 집중됐던 시장 초점은 이제 실적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기업실적의 방향성은 긍정적이다. 정보기술(IT)을 비롯한 경기민감 수출 대형주의 업황 호조에 내수주의 실적 선회가 가세했기 때문이다. 이는 2분기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그간의 상승 피로와 경기 및 정책 변수에도 IT와 경기민감주의 중장기 시장 주도권 지위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또 내수 부문에서 중장기 바닥통과 징후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연구원이 집계한 제조업 업황 전망 경기실사지수(BSI)로 보면, 12분기 만에 처음으로 내수 BSI가 수출 BSI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내수경기 동력의 부활은 낙폭과대 소외 내수주와 코스닥 중소형주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주가 변동성 확대를 수출 대형주의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하고, 금융 융통 바이오 등 1분기 실적 동력을 보유한 내수주로의 압축 대응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며 "코스닥 중소형주의 중장기 바닥통과 징후도 뚜렷하다"고 했다.
"수출 대형주·낙폭과대 내수주 양 손에 들 시점"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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