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 열망 >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18일 열린 ‘IPO 엑스포 2017’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이 올해 처음 도입된 ‘한국형 테슬라 상장제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올해로 4회째인 이날 행사에는 200여개 상장 예비기업 관계자 500여명이 몰렸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 상장 열망 >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18일 열린 ‘IPO 엑스포 2017’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이 올해 처음 도입된 ‘한국형 테슬라 상장제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올해로 4회째인 이날 행사에는 200여개 상장 예비기업 관계자 500여명이 몰렸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올해 기업공개(IPO)시장 규모가 10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와 ING생명,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대어(大魚)’들이 줄줄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면서 투자금 조달을 위해 IPO를 추진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큰 적자 기업에 상장의 길을 터주는 ‘한국형 테슬라 상장제도’도 도입돼 IPO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IPO 엑스포 2017’에는 200여개 상장 예비기업 관계자 5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약 230개사(유가증권 20개, 코스닥 160개, 코넥스시장 50개)가 증시에 새로 입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실적(132개사)을 크게 뛰어넘는 규모다. ‘벤처붐’이 일었던 2000년(255개사) 후 17년 만의 최대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