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한일합섬, 영·유아용 이너웨어 사업 진출…'뽀로로 이너웨어 브랜드 런칭'
동양·한일합섬이 영·유아용 이너웨어(InnerWear)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섬유사업에서 50년 이상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B2B 사업에 이어 B2C까지 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양·한일합섬은 전날 '뽀롱뽀롱 뽀로로'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 오콘과 '뽀로로 이너웨어 브랜드 런칭'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백의현 동양·한일합섬 대표이사(사진 왼쪽), 오콘 김일호 대표이사(오른쪽)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오콘 본사에서 열렸다.

계약 체결로 동양·한일합섬은 '뽀로로' 캐릭터를 입혀 만든 내복, 바디슈트, 잠옷 등 영·유아용 이너웨어를 독점으로 공급받아 판매한다. 뽀로로 영·유아용 이너웨어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일 제품에는 동양·한일합섬에서 자체 개발한 기능성 섬유인 HANILON AB+(Hanilon Anti-Bacterial Plus)를 적용했다.

HANILON AB+는 첨단기술의 항균 기능성 섬유로 각종 박테리아, 곰팡이, 진드기 등의 번식을 억제하고 알러지를 케어해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 100회 이상 세탁 후에도 항균성이 99.9% 보존되어 반영구적으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해당 섬유는 현재 영·유아 및 아동용품, 침구류, 병원용품, 스포츠 및 이너웨어 용품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동양·한일합섬 관계자는 "지난 50여 년 동안 혁신적인 제품출시를 통해 국내 섬유산업을 이끌어 왔다"며 "뽀로로의 브랜드 스토리와 당사의 기술력을 접목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영·유아용 이너웨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