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는 올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313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달성을 전망한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0%,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수치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240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영업실적 전망공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올해에도 미스터블루는 온라인 만화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목표다.

미스터블루 자체 플랫폼을 이용하는 가입자는 지난해말 297만명에서 현재 317만명까지 늘었다. 결제 건당 평균 금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네이버, 카카오페이지 등 웹툰 플랫폼사에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공급해 B2B 매출을 일으키고, 지난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웹툰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주력 사업인 온라인 만화 부문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온라인 MMORPG게임 '에오스'는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터키 및 중동 지역은 물론 중국 등 추가적인 해외 퍼블리싱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이사는 "최근 국회에서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되는 등 온라인 및 디지털만화 육성에 대한 정부차원의 제도적 지원을 통해 웹툰 산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라며 "미스터블루는 긍정적인 시장 환경에 힘입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력 사업인 온라인 만화 사업과 신규 게임 사업을 동반 성장시켜 올해에도 시장 및 투자자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